“스타워즈 출연 제안 믿기지 않았다”

입력 2024-05-30 04:20
배우 이정재(오른쪽)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애콜라이트’ 시사회에 참석해 출연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가 “출연 제안을 받고 믿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이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이정재는 “처음에 ‘스타워즈’에 출연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고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캐스팅이 된 후 시나리오를 받아 보고 상상력이 폭발했다고 했다. 그는 “현실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판타지가 좀 더 많은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는 사건들이 시나리오 안에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그런데 무대 배경은 우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보니까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졌던 상상력이 완전히 폭발했다. 어떤 뚜껑이, 지붕이 없어졌다고 해야 할까,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초등학생이었을 때 ‘스타워즈’를 처음 본 추억도 회고했다. 그는 “첫 장면부터가 압도적이었다”며 “그 스케일과 디테일한 우주선의 모습들이 너무나도 충격적이어서 영화가 끝날 때까지 진짜 긴장을 하고서 봤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애콜라이트’는 다음 달 4일부터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 이정재는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았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