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만 마디 말보다 강력한 전도 도구”

입력 2024-05-28 03:05 수정 2024-05-28 03:05

코로나 이후 침체한 교회를 살리기 위한 해법으로 ‘그림 일대일 전도 양육’이 제시됐다.

과천소망교회(장현승 목사)는 27일 경기도 과천시 교회에서 300여명의 교인과 지역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림 일대일 전도 양육법 강사인 송상철(사진) 미국 새한교회 목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

송 목사는 “설교만 해서는 성도 개개인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고 거듭나는 단계까지 이르기 어렵다”며 “그림은 만 마디의 말보다 강력한 도구다. 복음의 내용을 그림으로 보여주면 더 확실하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림 일대일 전도 양육법은 2016년 새한교회에서 교인 훈련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그림으로 쉽게 기독교 복음을 전하고 교인들에게 체계적인 기독교 신앙을 전수할 수 있어 현재 19개 언어로 번역돼 150여개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코로나 이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해외 선교부와 소속 교회에서 관련 세미나가 진행됐다.

장현승 목사는 “복음은 보고 귀로 듣고 느낄 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된다”며 “코로나 이후 전도 동력이 약해진 가운데 이번 세미나가 신선한 자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과천=글·사진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