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러(사진)는 위험을 예상치 못한 관람객들을 공격해 3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다. 최근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테러 단체들의 활동이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다가오는 휴가철 여행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 타깃 테러’에 주의해야 한다.
여행 출발 전에는 목적지의 여행 경보 단계를 확인하고 정부 산하기관인 ‘대테러센터’ 홈페이지나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등에서 테러 대응 등 관련 정보를 숙지해야 한다. 또한 비상시 연락할 수 있는 우리 공관 연락처를 미리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여행지에서는 다중시설 이용 시 비상구 위치를 확인해 만일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 테러 상황이 발생한다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 우리 공관에 신고하고, 현지 치안 당국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 은신해야 한다.
폭발물 테러나 총기 테러의 경우 폭발 지점이나 총소리가 난 곳 반대 방향으로 피하고 특히 총기 테러의 경우 벽면을 따라 대피해야 한다. 차량 테러의 경우 돌진하는 차와 직각 방향으로 대피해야 한다.
외교부는 테러 대응 요령 등을 포함해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해외안전여행 국민외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해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