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국립묘지 생긴다… ‘횡성호국원’ 2028년 개원

입력 2024-05-24 04:30
강원도 지역 첫 국립묘지인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이 2028년 11월 개원을 목표로 본격화되고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명기 횡성군수는 24일 횡성군청에서 국립횡성호국원 추진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보훈부가 23일 밝혔다.

국립횡성호국원은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일원 39만㎡(11만8000평)에 2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해 강원권 국가유공자들에게 근거리 안장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은 2022년 12월 부지 발표를 시작으로 주민 동의를 거쳐 사업 추진이 이뤄졌다. 보훈부는 2025년까지 설계와 인·허가 용역, 토지 보상을 거쳐 오는 2026년 착공에 들어가고 2028년 11월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국 국립묘지는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 등 12곳이다. 국립횡성호국원은 강원권 첫 국립묘지이자, 2026년 개원 예정인 국립연헌현충원에 이은 14번째 국립묘지가 될 예정이다.

강 장관은 “국립횡성호국원이 조성되면 강원권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시는 국가유공자분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최고의 예우를 갖춰 모실 수 있다”며 “국립묘지이자 지역주민의 안식처, 보훈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