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나래를 펼쳐 성경 속 예수님이 머무셨던 지역으로 독자들을 초대하는 책이다. 최고의 ‘성경 이야기꾼’인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예수님이 태어나신 베들레헴과 공생애 기간 여러 이적을 보여주신 갈릴리 바닷가, 또 십자가를 지신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 병에 걸린 딸의 치유를 기도했던 회당장 야이로 등 저자가 살을 붙여 표현한 인물을 통해 현재를 사는 우리를 위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장마다 실린 ‘말씀과 삶을 잇는 묵상 질문’은 예수님의 행적을 나의 삶에 접목하도록 돕는다.
박용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