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2주 동안 주말마다 다양한 축제를 연다.
시흥시는 이번 주말 달콤축제를, 다음 주말에는 힙합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페스티벌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달콤축제는 17~19일 거북섬에서 열린다. 세상의 모든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축제다. 시흥시 내에 있는 22개 디저트 업체가 총 출동해 마카롱, 케이크, 수제 쿠키 등을 선보인다. 달콤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디저트도 내놓는다. 직접 나만의 디저트를 만들거나 소품을 제작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해양레저 체험도 즐길 수 있다. 18일 60호 수변공원에서 카약과 바나나보트를, 마리나계류장에서 요트와 보트를 탑승할 수 있다.
힙한 페스티벌은 25일 은계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요가와 힙합의 콜라보를 통해 낮과 밤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낮에는 8090 레트로 음악과 함께 신나게 뛰어노는 트렘폴린 점핑 프로그램부터 심신을 치유하는 위로 요가, 음악에 맞춰 진행하는 인사이드 플로우, 맥주를 마시며 DJ와 함께하는 신개념 빈야사 요가까지 요가 마니아들에게 인기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밤에는 우리나라 주요 힙합 아티스트뿐 아니라 DJ, 브레이킹댄스팀까지 힙합문화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속사포랩으로 유명한 쇼미더머니10 우승자 조광일이 대표곡인 곡예사와 가리온 등을 선보인다. 속사포랩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래퍼 MC스나이퍼도 함께한다. 우리나라 레게음악의 대표주자 하하&스컬도 특유의 여유로운 음악적 색깔로 은계호수공원을 수놓는다.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에 온 듯한 모네의 걸작 ‘수련’을 감상하고 지베르니의 ‘향기’도 한숨 가득 들이킬 수 있는 본다빈치의 ‘모네 빛을 그리다 전’은 거북섬에서 열린다. 인상주의 화가 7인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생동감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모네와 고흐, 고갱, 세잔, 르누아르 등 인상파 7인의 작품과 기술력이 결합해 눈앞에 그려질 듯한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시흥=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