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5기를 시작하며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찾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겐나디 베즈데트코 주베트남 러시아대사가 밝혔다.
16일 베트남 일간 뚜오이째에 따르면 베즈데트코 대사는 전날 하노이의 한 행사장에서 “푸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이 가까운 장래에 이뤄질 것”이라며 “방문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베트남을 찾는다면 2017년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이후 7년 만의 방문이다.
앞서 베트남 최고권력자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이 지난 3월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며 공식적인 초청 의사를 밝혔다. 뚜오이째는 “당시 푸틴 대통령이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