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브라질 소(사진)가 브라질 남부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조성을 위해 경매에 나온다고 1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G1이 보도했다.
‘비아티나-19’라는 이름의 이 소는 유전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가치가 2100만 헤알(약 55억원)로 측정돼 지난 3월 가장 비싼 소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경매 수익금은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홍수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비아티나-19의 우수한 유전자는 배아 이식이나 체외수정 및 기타 생명공학 기술을 통한 소의 유전적 개선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고기 품질 개선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아티나-19의 유전자를 보전하기 위해 한 번에 약 80개의 난자를 연간 10회 추출하고 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