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축출 주도’ 수츠케버, 오픈AI 떠난다

입력 2024-05-16 04:55
로이터연합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공동 개발한 일리야 수츠케버(39·사진) 오픈AI 수석과학자가 퇴사한다.

수츠케버는 14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서 “10여년 만에 오픈AI를 떠난다”며 “회사의 궤도는 기적에 가까웠고, 나는 오픈AI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등의 뛰어난 리더십으로 안전하고 유익한 범용인공지능(AGI)을 구축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올트먼도 엑스에 “수츠케버와 오픈AI가 헤어진다. 그는 선구자이자 소중한 친구였다. 내게는 매우 슬픈 일”이라고 적었다.

러시아계 캐나다인인 수츠케버는 토론토대에서 AI 연구를 시작했고, 2015년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했다. 수츠케버는 지난해 11월 올트먼 CEO 축출 사태를 주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