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비오, 세계 최대 ‘썩는 플라스틱’ 공장 첫삽

입력 2024-05-13 03:02
SK리비오 생분해 소재 생산공장 착공식. SKC 제공

SKC의 친환경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시 경제특구에서 생분해 소재(PBAT)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SK리비오는 SKC가 고강도 PBAT 소재 사업을 위해 대상과 2022년 설립한 합작사다.

1단계로 약 1억 달러를 투자하는 베트남 PBAT 생산시설은 연면적 2만2389㎡ 규모로,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인 연간 7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내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

‘썩는 플라스틱’인 PBAT는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하면서도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돼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박원철 SKC 사장은 “플라스틱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경제를 위해 SKC와 SK리비오의 원대한 꿈의 시작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