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자녀를 길러내는 일은 숭고하지만 어렵다. 최근 미국 기독교 방송 프로듀서인 리넷 키틀은 지친 부모에게 힘을 주는 성경 구절 8가지를 추천했다.
“이는 내가 그 피곤한 심령을 상쾌하게 하며 모든 연약한 심령을 만족하게 하였음이라 하시기로”(렘 31:25)는 육아 과정에서 지치거나 이따금 마주하는 불안을 느끼는 부모에게 돌보시는 하나님의 확언을 일깨워준다.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벧전 5:7)는 말씀은 육아 책임을 혼자 짊어졌다고 여기는 부모를 위로하기에 충분하다. 쉼이 필요한 부모에겐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친 마음은 때론 불안으로 번진다. 그럴 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마 6:27)를 묵상하면 좋다. 무엇이 더 나은 선택인가를 고민하는 부모에겐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잠언 3장 5절이 적합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육아에 지칠지라도 자녀 평생의 삶에 영향을 미치며(잠 22:6) 때가 되면 열매를 맺고(갈 6:9), 하나님의 선하심이 대대손손 이어질 수 있도록(시 100:5)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에게 가르치는 일을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육아 짊어진 부모 위한 성경 말씀 8가지
입력 2024-05-10 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