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디솔루션은 최근 고출력 지향성 이동형 비상방송 스피커(PES)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스피커는 300m 거리에서도 특정인이나 특정 장소에 정확하고 명료한 정보 전달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재난 발생 시 소음으로 정보 전달이 어려울 때도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이디솔루션 관계자는 “소음이 심한 곳이나 다중 시설을 관리하는 기관에서 긴급 재난방송용으로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산림청과 충북 제천시가 이미 제품을 구매했다. 서울 일부 자치구·단양군 등 다수 지자체는 구매를 협의 중이다. 제이디솔루션 측은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간담회’에 패널로 참석한 직후 비상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스피커 개발에 착수, 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2009년 설립된 제이디솔루션은 지향성 음향기술에 대한 원천 기술을 확보한 기업으로 100여건의 지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