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은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힌다. 일본정보관광국이 최근 발표한 ‘방일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167만여명으로 국적별 순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최근 대만 인도네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지진이 잇따르고 있어 일본 여행 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달 17일 일본 에히메·오이타현 경계 해역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하면 우선 외교부 영사콜센터의 로밍 안전문자, 재외공관 홈페이지의 안전공지, 현지 언론 보도, 일본 관광청이 제공하는 재해정보 애플리케이션 세이프티 팁스(Safety Tips) 등에서 긴급 재난 속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가능하면 사전에 숙소와 가까운 피난소 정보를 알아두고 지갑과 여권은 언제든 휴대하는 게 좋다. 지진 발생 직후 실내라면 책상 밑에 들어가 머리를 보호하고, 밖이라면 벽 자판기 유리창 등 물체가 쓰러질 위험이 있는 곳은 피해야 한다. 혹시 응급상황이 발생한다면 경찰 110번이나 소방 119번으로 즉시 신고할 것을 권한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앱(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해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