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회 상이군경체육대회 7∼9일 수원 개최

입력 2024-05-07 07:23

제58회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가 오는 7~9일 경기도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고 국가보훈부가 6일 밝혔다.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는 전투나 공무 중에 몸을 다친 군인과 경찰관들의 재활 의지를 고취하고 친목·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대회다. 1967년 제1회 척수장애자체육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 1400여명, 보호자 200명, 자원봉사자 150명 등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사격·양궁·탁구·컬링·역도·실내조정·좌식배구·휠체어 경주 등 13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희완 보훈부 차관은 “지난해 9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를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거둔 괄목할만한 성과들은 지속적인 국내대회 개최를 통해 상이군경 체육의 발전을 도모해온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보훈부는 미국상이군인체육대회 등 다양한 국제대회 참가를 지원해 상이군경 체육 재활 의료 분야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지난해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에서 대회 창시자이자 후원자인 영국 해리 왕자와 11개 참가국 보훈·국방장관들에게 한국이 2029년 대회를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