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6일] 거듭난 성도

입력 2024-05-06 03:07

찬송 :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286장(통21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3장 4~21절


말씀 : 원래 거듭남이라는 말은 성경적 용어인데 요즘에는 현대 사회에서도 통용되고 있습니다. ‘학교·회사가 거듭나야 한다’ 등 일반적으로도 많이 쓰는 단어가 됐습니다. 거듭난다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원죄 때문에 죽었던 영이 예수를 믿음으로써 영적으로 다시 새사람이 되다’ ‘지금까지의 방식이나 태도를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성경적으로는 정확하게 어떤 뜻일까요. 첫 번째,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오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요 3:5~6) 사람이 물로 태어난다는 말은 육체적 출생을 의미합니다. 성령으로 태어난다는 말은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했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깨끗한 새 영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예수님을 믿고 영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17) 교회학교에서 많이 불렀던 찬양 가사이기도 한 이 말씀은 복음의 정수로 불릴 정도로 복음의 중요한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고 우리는 예수를 믿으면 영원히 죽지 않는 영생을 은혜로 받게 됩니다.

세 번째, 빛 되시는 예수님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요 3:21)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고 그 고백이 진짜라면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진짜로 거듭난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서 빛을 미워하거나 어두움으로 숨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진짜 크리스천인지 아닌지는 혼자 있는 시간에 어떤 행동을 하느냐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드릴 때가 아니라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나 혼자 있을 때 나를 아는 사람들이 없는 곳에 있을 때 드러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 자녀가 되어 진정으로 거듭난 사람은 주일에 한 시간 예배드리는 것을 신앙생활의 전부로 여기지 않습니다. 매일매일의 삶이 성경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가족은 진정으로 거듭난 가족인가요.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족 모두가 진정으로 거듭나고 빛 되신 예수님만 따라 사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매일매일 주님과 동행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항철 함안 비전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