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앞두고 프랑스서 ‘코리아 시즌’ 개막

입력 2024-05-03 05:03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프랑스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코리아시즌’이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파리올림픽 개최지인 파리를 비롯해 아비뇽, 오리야크, 낭트 등 프랑스 곳곳에서 ‘2024 코리아시즌’을 6개월간 이어간다고 2일 밝혔다.

코리아시즌에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프랑스한국문화원, 국립예술단체, 한국관광공사 등 17개의 국내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하며 공연, 전시, 공예, 관광,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3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18일 허윤정 박종화의 한국 전통 월드음악 공연을 비롯해 한국 신예 클래식 연주자들의 ‘K-클래식’, 국립오페라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합창단의 창작오페라 ‘처용’, 국립현대무용단 ‘정글’ 등이 공연된다. 또 한국 도예 전시, ‘한국의 놀이’ 특별전, K-북 특별전시, K-관광로드쇼 등이 이어진다.

파리올림픽 기간에는 ‘코리아 하우스’가 운영된다.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협력해 음악, 드라마, 영화, 미용(뷰티), 관광, 도서, 전통문화 등 다양한 한국 문화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브레이킹 댄스팀의 합동 공연 ‘어번 펄스 업라이징(Urban Pulse Uprising)’이 열려 ‘코리아시즌’ 개막을 알렸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파리를 방문해 자크 랑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 등과 함께 개막 공연을 관람했다. 유 장관은 “프랑스를 방문하는 전 세계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만나고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