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백령·대청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추진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기존 계획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요건 충족을 마무리해 6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의향서를 제출한 후 11월 본 신청서를 최종 제출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 48개국 195곳이 지정됐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국제 가치 규명, 기반시설 구축, 주민 협력사업, 지오 협력체계 구축 등 인증 평가 항목의 필수 기본조건을 갖춰야 한다.
시는 이를 위해 인재개발원 2024년 교육과정 반영(신임인재양성, 글로벌인재양성), 백령·대청 지질공원 홈페이지 개편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시민 프로그램 운영, 극지연구소 등 기관 협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최근 강화된 평가 기준에 따라 국제 가치 규명에 대한 추가 용역을 실시(2024~2026년)하고,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주민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는 해양쓰레기 해결을 위해 장기적으로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 및 옹진군 등 지자체와 협력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주민과 관광객의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정화 활동을 통해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인천=박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