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이 암울할 때… 사랑이 식었을 때… 부부 위한 성경 말씀

입력 2024-05-02 03:03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 15:1) 결혼 관계의 긴장 관계가 높아질 때 도움을 주는 성경 구절이다. 최근 미국 기독교 작가 앨리샤 설은 결혼 생활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는 부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성경 구절을 소개했다. 7가지 상황에 따른 구절들이다.

‘사랑이 없다고 느낄 때’는 “사랑은 오래 참고”로 시작하는 고린도전서 13장 4~7절을 묵상할 필요가 있다. ‘신뢰가 깨졌을 때’는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시 147:3)는 말씀이 도움이 된다.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일 때’는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시 62:1~2)를 추천했다.

부부가 서로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거나 성급하게 화를 낼 때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땐 심호흡을 크게 하거나 산책을 해도 된다. 그런 다음 야고보서 말씀인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1:19)를 묵상할 필요가 있다. 가정에서 남녀 역할이 제대로 가동하지 않을 때는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롬 12:9~10)를 읽으며 서로 섬기는 결혼 생활을 위해 기도한다. 결혼 생활이 암울해 보일 때는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 3:5~6) 말씀으로 용기를 내고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목적을 상기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