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美서 사장단회의… 허태수 “환경 요동칠 때 혁신 기회”

입력 2024-05-02 05:07

GS그룹이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해외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장단 회의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을 주요 의제로 열렸다.

사장단은 각 계열사 디지털 전환 담당 임원과 함께 지난달 29일 시애틀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찾았다. 디지털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일의 미래’, ‘AI와 산업혁신’을 주제로 현지 전문가와 토론했다. 다음 날엔 아마존의 클라우드컴퓨팅 사업부인 AWS를 방문했다.

해외 사장단 회의는 신흥시장이나 선진 기술 중심지에서 연 1회 열리는 GS그룹의 최고 회의체다. 이번 행사엔 허태수(사진) 회장을 비롯해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허 회장은 “사업 환경이 크게 요동치고 있으나 움츠러들기만 하면 미래가 없다”면서 “오히려 내부 인재를 키우고 사업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디지털 AI 기술은 인재들의 창의력과 사업적 잠재력을 증폭하는 힘”이라며 “CEO부터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서 사업 현장에서 자발적인 디지털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솔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