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9일 포항제철소 4고로(高爐·용광로) 개수 공사 현장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사 완수를 기원하는 ‘연와정초식’을 진행했다. 개수 공사는 고로 성능 개선을 위해 불을 끄고 생산을 멈춘 뒤 노후 설비를 개선하는 작업이다.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시우 포스코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로가 높은 열을 견딜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자재인 내화 벽돌에 성공적 재가동과 포스코 발전을 염원하며 ‘초일류(超一流)’ ‘초심(初心)’ 등 16가지 휘호를 새겼다. 포항 4고로는 오는 6월까지 약 125일간 개수 공사를 벌인다. 장 회장은 “4고로는 내부에 새겨진 다양한 염원을 안고 다시 뜨겁게 고동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국민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