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와 점심 먹으며 누군가를 두고 뒷말하는 장면, 꽤 익숙한 풍경이다. 악의가 없다곤 하지만 대부분 안 해도 될 말에 불과하다. 의도나 내용과 상관없이 모든 험담은 죄에 해당한다. 언론인 출신 미국 기독교 작가 제시카 브로디는 최근 크리스채너티닷컴에 험담을 멈추는 방법 5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험담도 죄라는 것을 인식하라.’ 남을 헐뜯는 것은 하나님 뜻에 분명히 어긋나는 행동임을 깨닫고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마 12:34)는 말씀처럼 “입에서 나오는 말은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험담을 자주 하는 이와 거리를 두라.’ “나무가 다하면 불이 꺼지고 말쟁이가 없어지면 다툼이 쉬느니라”(잠 26:20)는 구절같이 험담하는 사람이 사라지면 험담의 불이 그칠 것이라고 했다. 셋째 ‘입을 닫으라.’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거짓말에서 금할지어다”(시 34:13)는 말씀에 해당한다. 특히 지인뿐 아니라 연예인이나 유명인 험담도 금하라고 촉구하며 “험담이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하나님을 아프게 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넷째 ‘지인에게 도움을 청하라.’ 자신도 모르게 험담하는 경우가 많다. 믿을 만한 지인에게 자신이 그런 행동을 할 때 둘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암호로 제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기도로 도움을 구하라.’ 브로디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그 말을 멈추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라”며 끈기 있게 기도하라고 강조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이 차장이 말이야… ” 동료 뒷담화 멈추는 5가지 방법
입력 2024-04-23 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