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방산무기체계 한자리에… ‘이순신 방위산업전’ 개막

입력 2024-04-22 03:15

경남 창원시는 오는 24~27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육·해·공 첨단 방산무기체계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해군군수사령부가 공동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올해 4회를 맞는 이순신 방위산업전은 예년에 비해 전시규모, 수출상담, 학술 세미나, 시민 체험행사 등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25개국 50여명의 해외 무관단과 프랑스, 핀란드, 쿠웨이트 대사관 관계자 및 해군단, 파키스탄 대학생 등 많은 해외 관계자가 참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전으로 열린다. 또 밥콕코리아, 롤스로이스 등 10여개 해외기업과 60여개의 국내기업이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호주 온오프 세미나, 신기술·신제품 세미나 등 K-방산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전시회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육·해·공 실물무기체계 전시, 함상 리셉션으로 구성된다. 25일부터는 해군사관학교와 대한조선학회 주관의 함정기술 무기체계 세미나가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해군사관학교에서 군악연주회, 해군 의장대 시범, 함정 공개, 해군 특수단 체험, 태권도 시범, 거북선 승선, 조립블럭 체험 등이 열려 그동안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정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방위산업 중심도시와 해군 도시의 강점을 살린 이순신 방위산업전이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과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방산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