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의회 간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한미의회교류센터’(KIPEC)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문을 열었다. 센터는 미국 의회에서 약 3㎞ 떨어진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 건물에 입주했다.
미국을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은 이날 미 의원들과 싱크탱크 관계자 등을 초청해 한·미 친선 행사 리셉션과 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사진). 김 의장은 “한·미 양국이 전례 없이 강력한 협력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근간에는 미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각계 각층의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양국 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서 동맹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도전 과제들을 공동 대응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미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소위원장인 영 김 의원과 세스 몰턴, 그레그 스탠턴, 가베 아모, 로버트 위트만 등 친한파 의원들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영 김 의원은 “내 우선순위는 한국을 포함해 우리의 가장 굳건한 동맹들과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