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중소기업들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과 작업환경 등을 개선하는 ‘2024년도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656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도내 중소기업들의 기반시설, 노동환경, 지식산업센터, 작업환경, 소방시설 등 5개 분야의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반시설 개선 분야는 도로 확·포장, 상하수도 등 경영 관련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9개 사업을 지원한다.
올해 90개 사업을 지원하는 노동환경 개선 분야는 종업원 200명 미만, 매출액 300억 원 이하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 식당, 화장실, 휴게공간 등의 설치 및 개·보수를 지원한다.
지식산업센터 개선 분야는 준공 후 7년 이상 경과된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화장실, 노후 설비 등의 개·보수를 지원한다.
작업환경 개선 분야는 종업원 50명 미만 제조업 중 영세 소기업을 대상으로 바닥·천장·벽면, 작업대, 환기·집진장치, LED 조명 등 작업공간을 개·보수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540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소방시설 개선 분야를 신설해 화재 탐지·경보설비, 소방시설 설치와 개보수 등 16개 사업을 지원, 중소기업의 화재 안전성 강화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총 800여개 업체, 1만여명의 종사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진기 도 기업육성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생산성 증대와 일자리 창출, 노동환경 개선 등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636개 사업을 선정, 총사업비 200억원 중 도비와 시군비 140억원을 지원해 1000여개 업체와 1만1000여명의 종업원이 혜택을 받았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