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남 기아대책 회장 취임

입력 2024-04-18 03:05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 최창남(58·사진) 7대 회장이 17일 취임했다. 최 신임 회장은 이날 서울 성수동 성락성결교회 대예배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아대책에 NGO 맞춤형 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 역량을 강화해 공동체의 변화를 빠르게 이끌어 내는 ‘기아대책 3.0시대’를 열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글로벌 IT 기업에서 수십 년간 활동한 데이터 전문가다.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 수료 후 한국오라클 CMU 사업 본부장과 전략고객담당 임원, 한국오라클 전사 전략기획본부장직을 수행한 데 이어 이후 웝스 디지털사업부문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유원식 전 회장과 최창남 신임 회장 간 특별한 순서가 마련됐다. 2015년부터 9년간 기아대책을 이끈 유 전 회장이 기아대책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나서 마지막 지휘를 선보였다. 연주 종료 후 지휘봉을 최 신임 회장에 인계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