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3)
He restores my soul. He guides me in paths of righteousness for his name’s sake.(Psalms 23:3)
본문의 ‘소생하다’는 히브리어로 ‘슈브’라고 합니다. ‘되돌아오다’는 의미로 죄악과 곤경에 빠져 있던 영혼이 제자리를 찾는다는 뜻입니다. 다윗은 시편 19편 7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시 19:7)
목자이신 여호와께서 어떤 물리적인 방식으로 다윗의 영혼을 소생시킨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으로 그의 영혼을 회복시키셨다는 것입니다. 특히 ‘소생시키신다(슈브)’는 단어는 하나님과의 언약적 관계 회복을 이루실 때 자주 사용된 구약에서 중요한 용어입니다.
다윗은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라고 고백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를 그릇된 길이 아니라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6)고 했습니다.
우리는 양 같은 존재라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으면 그릇된 길로 가게 돼 있습니다.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다윗은 하나님이 목자처럼 소생시키고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고 고백합니다.
백두용 목사(울산 느낌이있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