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지멘스 DISW와 ‘스마트 공장’ 시스템 협력

입력 2024-04-15 04:02

SK온은 글로벌 테크 기업 지멘스 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DISW)와 이차전지(배터리) 제조 공장 디지털 트윈 구축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기계,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환경에 그대로 구현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SK온은 실제와 가상 공장 간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장비 점검 시간이나 고장 등으로 인한 가동 중단 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공장에 먼저 디지털 트윈을 구축한 뒤 미국, 유럽 등 해외 공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석희(왼쪽) SK온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