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이 아르헨 대통령, 코미디언 연인과 결별 발표

입력 2024-04-15 04:03

하비에르 밀레이(54·왼쪽)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코미디언인 여자친구 파티마 플로레스(43)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서 “플로레스와의 관계를 끝내고 우정에 기반한 유대를 이어가기로 했다. 서로 사랑해도 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플로레스는 직업적인 성공 덕에 미국·유럽 등지에서 수많은 동업 제안을 받았다”며 “나는 아르헨티나에서 복잡한 집무를 할 수밖에 없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대선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플로레스와 교제 사실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대통령 취임 이후 공무와 관련해선 플로레스와 동반한 적이 거의 없고, 자신의 동생인 카리나(52)가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