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한 박 후보는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를 가뿐히 누르고 당선됐다. 올해 81세인 박 후보는 이번 승리로 5선 의원이자 22대 국회 최고령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그는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목포에서 내리 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 후보는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주신 뜻을 받들어 해남·완도·진도를 확실하게 발전시키고, 윤석열 정권의 잘못에 대해선 끝까지 싸워 꼭 정권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 선배로서 22대 국회가 국민을 위한 생산적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대화의 정치를 복원하는데 제 경험과 경륜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전북 전주병에서 압승을 거둔 정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5선 고지에 올랐다. 정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현역 김성주 후보를 꺾고 일찍이 ‘올드보이 귀환’의 신호탄을 쐈다. 정 후보는 당선 직후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종식시키는 선두에 설 것이며, 주름진 민생경제를 되살리는 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정부 경제부총리 출신인 최 후보는 11일 오전 1시30분 기준 득표율 43.31%로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에 67표 뒤졌다. 최 후보는 총선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조 후보에게 6.8% 포인트 뒤지며 경합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