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사용자 삼성월렛으로 대이동

입력 2024-04-11 04:07
지난 9일 삼성전자가 신분당선 강남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삼성월렛’ 디지털 옥외 광고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사용자의 70% 이상이 전자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으로 옮겨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삼성월렛을 출시한 지 20일 만이다. 특히 1020세대의 삼성월렛 전환율이 75%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의 모바일 신분증 기능이 젊은 사용자의 발빠른 전환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월렛에는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등이 탑재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공공·금융기관을 비롯해 선거에서 유권자 신분 확인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삼성월렛은 지난 1일부터 1020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금융서비스·편의점·식음료 등 업종에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