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유기농업 지속 확산 ‘총력’

입력 2024-04-09 04:07
유기농 생태마을-여수 옥적마을.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친환경농업을 적극 실천하고 살아 숨 쉬는 생태환경을 지키는 유기농 생태마을을 신규 모집한다. 유기농업의 지속적인 확산과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서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벼·과수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마을이다. 유기농업의 지속적인 확산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2009년부터 전남도에서 지정·관리하고 있다. 현재 지정된 마을은 총 57곳이다.

신청 요건은 벼 농가의 경우 10호 이상 농가가 참여하는 친환경 농업 실천 마을 중 친환경 인증 면적 10㏊ 이상, 유기농 인증 면적이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의 30% 이상이다.

과수나 채소 농가는 5호 이상의 농가가 참여하는 친환경 농업 실천 마을 중 친환경 인증 면적 1㏊ 이상, 유기농 인증 면적이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의 30% 이상으로 구성원의 친환경 농업 실천 의지가 강해야 한다.

생태마을 지정을 바라는 마을은 22일까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서류심사와 전문가 현장 및 발표평가를 거쳐 5월말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할 계획이다.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되면 2025년 유기농 생태마을 지원사업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유기농업 확대에 필요한 생산·가공·유통·체험 관련 시설장비 등 최대 5억원을 지원받는다. 마을 주민 교육, 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마을 가꾸기 등 활성화 사업 관련 예산 4000만원도 지원받는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8일 “유기농업 확산 및 삶터·쉼터·일터로써 지속 성장하는 활기찬 농촌이 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