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손의 수고

입력 2024-04-09 03:03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시 128:2)

You will eat the fruit of your labor; blessings and prosperity will be yours.(Psalms 128: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이들이 받는 복 가운데 하나는 땀 흘린 대로 수고를 거두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수고하고 일한 만큼 그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주야로 수고하고 노력했지만 빚만 늘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는 이런 경제적 문제를 신앙과 별개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문제까지도 신앙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혹시 내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지는 않았는지, 주일을 제대로 지키고 그 의미를 알고 신앙생활을 하는지, 하나님의 일보다 내 일에 더 관심을 두고 사는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창세기에 보면 야곱의 아들 중 요셉은 형들에게 버림을 받았고 이집트의 노예로 팔려갑니다. 주인은 파라오의 친위대장 보디발이었는데 요셉은 그의 아내로부터 모함까지 받아 감옥살이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수고한 대로 보상을 받지 못한 것처럼 보입니다. 원망과 불평이 나올 법도 한 상황이지만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고 여전히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요셉을 이집트라는 대국의 총리로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 이가 맞이한 복되고 형통한 결말을 상징합니다.

백두용 목사(울산 느낌이있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