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시 128:1)
Blessed are all who fear the LORD, who walk in his ways.(Psalms 128:1)
시편 128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에서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며 부르는 노래 형태의 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절기 때마다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갑니다. 여리고에서 예루살렘 성전까지는 약 24㎞입니다. 여리고는 해수면보다 200m 낮고 예루살렘은 해발 800m 정도 높은 곳에 위치합니다. 순례자들은 먼 길과 높은 곳을 올라가면서 마치 우리의 인생길이 낮은 여리고에서 높은 시온산 곧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 힘들지만, 여호와를 경외하면서 인생의 길을 걷는 게 복되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살아가면서 최우선적으로 삼아야 합니다. 지금 당장 먹고사는 것이 어렵고 할 일이 태산처럼 많을지라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일을 등한시하면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이 모든 것’은 우리에게 필요한 의식주를 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나라를 우선시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아무리 힘든 인생길이라도 우리가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아니, 하나님이 우리가 노래를 부르며 걸어가게 해주실 것입니다.
백두용 목사(울산 느낌이있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