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국내 최초 친환경 항공유 생산

입력 2024-04-05 04:01

에쓰오일이 국내 정유사 최초로 ISCC 탄소 상쇄 및 감축제도(CORSIA) 인증을 획득(사진)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CORSIA 인증 SAF를 생산·판매할 수 있게 됐다.

CORSIA는 국제 항공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초과량은 배출권을 구매해 상쇄하는 제도다. SAF는 석유계 항공유와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90% 줄일 수 있는 바이오 기반 친환경 연료다. 에쓰오일은 지난 1월부터 울산공장에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하는 설비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자발적 이행 단계인 CORSIA가 2027년부터 의무화되면 SAF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전 세계적 탈탄소 흐름에 부응해 바이오 연료 및 자원순환 제품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