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은 4일 울산 동구 본사에서 3000t급 잠수함 3번함인 ‘신채호함’을 해군에 넘겨주는 인도·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채호함은 국산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잠수함이다. 최신 연료전지와 납축전지 추진체계, 최첨단 소음저감 기술 등이 적용돼 잠수함의 작전 지속 능력을 크게 높였다. 잠수함의 생명과도 같은 은밀성과 생존성도 대폭 향상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클 맥도날드 캐나다 연방상원의원과 마이클 제이콥슨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 등 9개국 20여명의 정부 인사들도 참석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신채호함을 세계 각국에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 정부와 K-방산 수출 분야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