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화성’ 앞당길 것”

입력 2024-04-04 04:03

최근 정명근(사진) 화성시장의 얼굴은 봄꽃처럼 활짝 피었다. GTX-A(수서~동탄) 개통으로 서울 강남과 판교 연결이 크게 개선됐고,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으로 지하화 구간이 만들어져 나뉘어진 도시가 하나로 합쳐지게 돼 도시발전의 큰 전환점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정 시장은 지난 2일 국민일보의 인터뷰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접근성의 한계로 화성에 있는 첨단기업들에 오기 힘들었던 현실에 혁명적인 변화가 생겨 기업유치에도 GTX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인프라 부족으로 화성시의 양질의 일자리와 고품질 주거환경을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화성시를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핵심인재들을 화성시의 첨단기업으로 모이게 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 화성’ 완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GTX-A 개통은 철도가 화성시와 서울을 비롯한 인근도시를 잇는 철도망의 출발점이 됐다. 이후 서해선, 신안산선, 동탄인덕원선, 동탄 트램 등 8개 사업이 2029년까지 개통된다. 구상·계획 중인 8개 사업을 더해 총 16개 철도 노선이 구축될 경우 광역교통이 혁신적으로 개선돼 화성의 지속적인 발전을 뒷받침하게 된다.

정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직선화도 크게 반겼다. 자신의 대표 공약인 ‘보타닉가든 화성’의 연장으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상부에 6만297㎡ 규모의 상부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정 시장은 “좋은 도시공간이란 일하는 공간과 사는 공간, 쉬는 공간이 조화로워야 한다. 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화성시의 ‘보타닉가든 화성’”이라며 “화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는 정원 ‘보타닉가든 화성’이 경부고속도로 상부공원까지 확장되면 전시와 관람, 체험과 휴식까지 일상 속에서 자연과 교류하며 삶에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지난해 말 100만 인구를 달성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산업 측면에서도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의 세계적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