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가 베트남에 총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0만t 규모의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생산 공장을 짓는다.
효성티앤씨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투자 승인서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2026년 상반기부터 연산 5만t 규모의 바이오 BDO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BDO는 스판덱스 섬유를 만드는 원료에 쓰이는 화학 소재다. 최근에는 자동차내장재, 포장재, 산업용 컴파운드 등 산업군에서도 사용한다.
효성티앤씨는 베트남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스판덱스 공장 확보는 물론 원료부터 섬유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루게 됐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바이오 BDO와 바이오 스판덱스 일관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친환경 시장 공략을 강화해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