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사령관 장만희)이 식목일을 앞두고 산불 피해 지역에 나무를 심었다. 장만희 사령관 등 사관 100여명은 1일 강원도 영월군 남면 산야에서 밀원수(蜜源樹)인 헛개나무 묘목 500그루를 심는 식목 행사에 참여했다.
밀원수는 여름에 꽃이 피면 꿀벌이 모여드는 나무로 외국에서는 ‘비 비 트리(Bee bee tree)’로 불린다. 영월은 2022년 동해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곳이다. 구세군은 영월의 산림 복원을 위해 이번 행사를 포함, 묘목 1000그루를 지원했다.
이번 나무 심기 지원 사업은 구세군이 1921년 시작한 절제 캠페인의 일환이다. 금주운동으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시대 변화에 따라 환경 오염이나 에너지 소비 등으로 확장됐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구세군, 산불 피해 지역에 ‘꿀벌 나무’ 500그루 심어
입력 2024-04-03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