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가 1일 국방과학기술연구소에서 국방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과기정통부와 국방부는 양 부처 장관이 직접 주재하는 정책협의회를 열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과 정예의 군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 부처는 국방과학기술의 민간 이전, 민간 기술의 국방 적용, 민·군 겸용 기술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대학,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의 연구·개발 성과 검증을 위한 민·군 인프라를 서로 활용키로 했다. 국방 혁신을 이끌 과학기술과 디지털 인재 양성 및 활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부처 간 인사 교류와 교육 협력도 진행하기로 했다.
장관급인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와 주요 분야별 실무협의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방과학기술이 민간 기술·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는 한편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정예 선진 강군 건설을 지원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민·군 기술협력을 통해 정예 선진 강군 건설과 국가 경제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