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카타르에너지 LNG운반선 4척 운송 계약

입력 2024-04-02 04:02

현대글로비스는 카타르 국영 기업 ‘카타르에너지’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의 장기 용선 계약을 낙찰받았다고 1일 밝혔다. 세계 최대 LNG 기업인 카타르에너지는 연간 7700만t인 LNG 생산량을 2030년까지 1억42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카타르에너지가 최근 진행한 LNG해상운송 2차 입찰에 일본 선사인 카와사키센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고, 4척의 LNG 해상운송계약을 체결했다. 각 선박은 17만4000㎥ 규모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 흐름 속에서 글로벌 선사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자동차선 시장을 넘어 가스 해상운송 영역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