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AX 솔루션 매출 2000억 달성 목표”

입력 2024-04-02 04:05 수정 2024-04-02 04:05
1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 출시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정승헌 SOHO사업 담당, 박성율 기업기반사업그룹장(전무), 전영서 기업서비스 담당. 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2027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전환(DX)’ 솔루션(AX 솔루션)에서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1일 밝혔다. AX 솔루션을 기업 간 거래(B2B)의 주요 사업으로 성장시키는 게 LG유플러스의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대상 ‘우리가게 패키지 AX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상품은 U+AI 전화·예약·웨이팅(대기)·키오스크(무인 주문기)·오더(주문)·포스(결제시스템) 등 6가지로 구성됐다. U+AI 전화는 AI 콜봇이 매장 위치, 영업 시간 등 자주 묻는 질문에 자동 대답하는 서비스다. AI 예약에선 네이버·카카오 예약과 전화 예약을 누락 없이 관리한다. AI 웨이팅은 올 상반기 내 전화·예약 솔루션과 연동돼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대기를 접수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AI 포스는 결제, 매출 관리를 도와준다.

6가지 서비스는 ‘LG유플러스 우리가게 패키지 앱’에서 관리할 수 있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전무)은 간담회에서 “모든 AI 솔루션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그 과정에서 수집되는 정보는 고객에게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헌 소규모 자영업(SOHO) 사업 담당은 “테이블 10개 정도 매장에서 모든 솔루션을 월 15만~30만원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3년 뒤 AX 솔루션과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인터넷TV) 매출 등 소상공인 사업이 전체 B2B 매출의 1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 박 전무는 “2027년 AX 솔루션 매출액은 2000억원, TPS 매출의 경우 3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