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4월 1일)에 가장 많이 팔리는 과자는 뭘까? 만우절에는 놀이 문화에 어울리는 특정 상품의 매출이 평소보다 크게 높은데, 특히 서울식품의 ‘뻥이요’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지난해 만우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뻥이요’와 ‘허니뻥이요’가 약 200종의 스낵류 중 매출 1·2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두 과자의 매출은 전월 동일 대비 1244%나 높았다. GS25는 이번 만우절에도 ‘뻥이요’ 2종 상품을 대상으로 ‘1+2 거짓말 같은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도 이 제품 발주량이 전년보다 12% 늘면서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GS25에 따르면 만우절에는 편의점 전체 매출도 평소보다 약 25% 높다. 상품명에 ‘불닭’이나 ‘매운’이 들어간 라면류 매출은 전월 평균 대비 25.3% 높았다. 또 가벼운 장난을 즐길 수 있는 물총 완구류는 752%, 와사비는 157% 더 높은 매출 증가폭을 보였다.
GS25 관계자는 “평소 스낵류 매출 순위 30위권인 뻥이요 2종은 매년 만우절만큼은 주인공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의점이 놀이터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재미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커머스 업계도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했다. 쿠팡은 만우절을 연상시키는 ‘뻥튀기’ 등 다양한 과자를 최대 2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티몬은 만우절 맞이 가상여행 콘셉트의 상품을 선보였다. ‘티 타임즈(T-TIMEZ) 타임머신’ 이벤트를 통해 과거로 떠나는 ‘쥐라기여행’, 외계인 친구와 함께하는 ‘미래여행’ 등 가상 패키지 여행상품을 출시하며 만우절 재미를 선사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