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국에 완연한 봄이 찾아오겠다. 한낮 기온이 23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영상 10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4~23도로 예상된다. 한반도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가며 기온이 오르기 때문이다.
포근한 날씨는 2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2~1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4~24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중부지방에서 15도 내외,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20도 내외까지 오르며 따뜻하겠다.
반면 일교차는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다. 특히 경기 북부는 아침 기온이 0도 내외까지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을 기록할 전망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원했던 황사가 31일 오후를 기해 대부분 해소됐기 때문이다.
다만 국립환경과학원은 “인천, 경기 남부, 세종 등 중서부 지역에서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1일 오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