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페퍼톤스, 20주년 앨범 ‘트웬티 플렌티’ 17일 발매

입력 2024-04-01 04:02

밴드 페퍼톤스가 오는 17일 20주년 기념 앨범 ‘트웬티 플렌티’를 발매한다고 소속사 안테나가 31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페퍼톤스가 2022년 9월 선보인 정규 7집 ‘싸우전드 이어스’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자 데뷔 20주년을 자축하는 앨범이다. 페퍼톤스는 이날 유쾌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강조한 앨범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페퍼톤스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보를 공개하고 6월 22~23일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공연 ‘파티 플렌티’를 개최한다. 페퍼톤스는 다음 달 11~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페퍼톤스는 2003년 카이스트 전산학과 동기 신재평과 이장원이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2인조 밴드’라는 콘셉트로 결성한 밴드다. 2004 EP 앨범 ‘어 프리뷰’로 데뷔한 페퍼톤스는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긴 음악을 선보이며 인디밴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페퍼톤스는 독창적인 감성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지난 20년간 두터운 팬덤을 형성해왔다. 앨범 활동뿐만 아니라 드라마 음악, 그랜드민트페스티벌(GMF) 등 페스티벌과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지난해 여름 광주를 시작으로 전주 부산 대구 대전 서울 제주에서 진행한 ‘페퍼톤스 2023 클럽투어’는 전회차 매진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연말엔 서울 예스24라이브홀에서 사흘간 콘서트 ‘2023 긴 여행의 끝’을 개최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