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경기대회 열어 기술강국 이끌 청년 기능인 양성

입력 2024-03-28 18:48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간 2024년 지방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능경기대회는 미래 기술장인을 꿈꾸는 청년 기능 인재를 양성하고, 숙련기술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기능축제의 장(場)이다. 지방대회 입상자는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1966년부터 시행된 지방기능경기대회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매년 개최하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폴리메카닉스’ 등 50개 직종에 총 471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최근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대응해 ‘산업용 드론제어’ ‘사이버보안’ 등 신기술 직종으로 시범 운영되며, 2021~2023년 시범 운영했던 ‘클라우드컴퓨팅직종’이 정식직종에 편입되었다.

상금은 최대 30만원(금메달)이며 입상자는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시험이 면제된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입상할 경우 상금 최대 1000만원(금메달) 및 해당 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을 면제한다.

지방대회와 전국대회 및 국가대표 평가 경기를 거쳐 선발된 국가대표선수는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한다. 오는 9월 열리는 제47회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는 49개 직종에 57명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그간 한국은 국제기능올림픽 31회 출전 중 19회 종합 우승하는 등, 기술강국의 입지를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공단은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배출된 청년 인재가 우수 숙련기술자부터 대한민국 명장까지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숙련기술의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기능경기대회를 참가선수와 관계자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기능경기대회는 청년 기능 인재 양성의 장으로, 세계에서 대한민국 숙련기술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공단은 준법 및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