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114주기 추모식 오늘 개최

입력 2024-03-26 04:03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모식이 26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다고 국가보훈부가 25일 밝혔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을 3발 쏴 사살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세 번 외친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 안 의사는 그해 11월 뤼순의 일본 감옥으로 이송돼 심문과 재판을 받으면서도 일본의 부당한 침략행위를 비판하며 시정을 요구했고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아 3월 26일 순국했다. 정부는 안 의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올해 추모식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 독립유공자 유족 및 숭모회원 200여명이 참석한다. 추모식에선 올해 4회를 맞은 ‘안중근 동양평화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수상자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항일투쟁을 했던 윤능효 애국지사의 손녀 윤자성 미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회장이 선정됐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