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마 27:24~25)
When Pilate saw that he was getting nowhere, but that instead an uproar was starting, he took water and washed his hands in front of the crowd. “I am innocent of this man’s blood,” he said. “It is your responsibility!” All the people answered, “His blood is on us and on our children!”(Matthew 27:24~25)
빌라도는 정치적 압력과 군중의 요구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것을 결정합니다. 이는 정의와 진리가 대중의 압력이나 두려움 앞에서 어떻게 흔들리는가를 보여줍니다. 우리 삶에서도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건 어렵습니다. 때로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대가를 치러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빌라도의 결정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진리와 정의를 위해 서는가. 아니면 편의와 안전을 위해 타협하는가. 예수님의 심판과 십자가 사건은 우리에게 신앙의 본질적인 도전을 제시합니다. 올바른 것을 행하기 위해 가져야 할 용기와 결단력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김동영 목사(바람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