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26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입력 2024-03-26 03:08

찬송 :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315장(통51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12장 28~34절


말씀 : 세상에는 무슨 일에건 핵심이 있습니다. 성경 말씀도 그 많은 말씀 가운데 다른 모든 말씀을 아우르는 핵심적인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 한 서기관에 의해 최고의 계명에 관한 질문을 받으셨습니다.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입니까.

당시 율법학자들은 하나님께서 율법을 통해 우리 삶에 요구하시는 바를 613가지로 정리했습니다. 해야 할 것 248가지, 하지 말아야 할 것 365가지를 추려냈는데 이 질문은 당시 성경을 연구한다는 사람들에게는 끊임없는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첫째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둘째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다고 했습니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은 무조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신앙이 좋은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 무엇보다도 먼저 떠올라야 할 것은 하나님을 끔찍이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정신없이 사랑하는 사람이 신앙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사랑 많이 하는 사람이 신앙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을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요 13:34~35) 서로 사랑하는 것이 그리스도 제자도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미식축구의 전설적인 감독 ‘빈스 롬바디’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는 승률 10%를 밑도는 형편없는 팀을 맡아서 승률 70%를 넘는 전설적인 팀을 만든 분입니다. 어떻게 했길래 그런 결과가 가능했냐고 많은 사람이 질문하자 그는 이렇게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감독이 훌륭해야 한다. 선수가 훌륭해야 한다.” 그런데 3번째 대답이 아주 특이했습니다. “서로 사랑해야 승리하는 팀이 될 수 있다.”

2000년전 예수님은 이미 사랑하는 것이 전부라고 말했습니다. 신앙생활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고난주간을 보내며 참으로 부끄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직 살아있는 때 저를 포함하여 더 많이 사랑하며 살아가는 존귀한 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 고난주간을 보내며 신앙생활은 사랑하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고 십자가를 통해 먼저 그 길을 보여주신 주님을 따라가며 사랑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태성 부산 감전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