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행 9:4)고 물으셨던 주님,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교회를 박해하고 있는 북한을 꾸짖어 주옵소서. 여전히 의식주의 결핍과 정권의 압제에 고통받고 있는 북한 동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증오와 불신으로 가득한 한반도에 성령의 바람이 불게 하시고 두려움을 내쫓는 온전한 사랑으로 관계의 변화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북한에 억류돼 생사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김정욱(2013년 10월) 김국기(2014년 10월) 최춘길(2014년 10월) 선교사를 비롯해 탈북민 김원호 함진우 고현철씨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류된 이들과 그 가족의 고통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그들의 간절한 눈물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옵소서.
중국과 러시아에서 탈북민을 섬겨 오다가 러시아 당국에 의해 간첩 혐의로 체포된 백광순 선교사에게도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그의 사역이 러시아에 위해를 입히기 위함이 아니라 고난 가운데 있는 북한 동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당해 온 사랑의 사역이었음이 증명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십자가 고난의 길을 기꺼이 걸으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