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부유층 자산관리 핵심 ‘마·포·스’

입력 2024-03-26 19:18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은 평균 잔고 30억원 이상 고객(SNI)을 주로 관리하는 PB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포트폴리오 분석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PB가 느끼는 SNI 고객들의 수요는 ‘고객 및 가족의 포트폴리오 분석’이 44%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세무 등과 관련한 전문가 컨설팅’과 ‘고객 관련 법인의 재무적·비재무적 컨설팅’은 각각 27%였다. ‘실시간 주식·채권 시황 동향 안내’는 2%에 그쳤다.

SNI PB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는 ‘시장 및 상품 관련 스터디’를 꼽은 이가 40%로 가장 많았다. 전문가 네트워크는 33%, 투자은행(IB) 등 법인 영업 관련 지식 16%, 부동산·세무 관련 지식은 7% 등이었다. 1990~2000년대만 해도 PB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꼽혔던 ‘주식 트레이딩 역량’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한 명의 선택도 받지 못했다. 단순 주식중개에서 종합자산관리로 변화한 영업 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월 패밀리오피스 전담 지점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정식 오픈했다. 삼성증권은 2020년 시작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통해 패밀리오피스에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